IC 진입 어려웠어요!!

강**
IC 진입 어려웠어요!! 후기 이미지

솔직히 운전면허증은 있는데 몇 년을 안 썼어요. 장롱면허라고 불리는 그 신세더라고요. 결혼하고 남편 차를 타다가 가끔 직접 운전해야 할 때가 생겼는데, 정말 떨리고 무섭더라니까요. 아이 학원 데려가고 장 보고 이런 일상에서 매번 남편에게 의존하기가 싫었어요.

특히 일산 신도시에 살면서 주말에 아이 활동이 늘어났거든요. 내가 못 가는 게 아니라 운전이 무서워서 못 가는 거라는 생각에 자존감까지 떨어졌어요. 그래서 결국 운전연수를 받기로 마음먹게 됐습니다. 다시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요.

온라인에서 '일산운전연수', '초보운전연수'를 검색했는데 정말 많더라고요. 여성전문이라는 곳들도 있고 방문운전연수도 있고. 저는 아무튼 일산 근처에서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곳을 찾고 싶었어요. 비용도 중요하고요.

결국 고양시 근처 학원을 고르게 됐는데, 여성 강사가 있다는 게 결정적이었어요. 같은 여성으로서 초보운전자의 공포심을 이해해 주실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리뷰도 나쁘지 않았고요.

운전연수 후기

첫 수업은 일주일 뒤로 예약했어요. 그 일주일 동안 계속 불안했어요 ㅠㅠ 정말 이게 맞는 결정일까, 다시 운전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이 자꾸만 들었거든요.

첫째 날 아침 10시에 학원에 도착했어요. 4월이라 날씨가 완전 좋았어요. 강사님은 생각보다 부드러우신 분이셨는데, 먼저 차에 앉는 법부터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핸들 높이, 미러 조정, 페달 거리 이런 기초적인 것들부터요.

처음엔 주차장에서만 했어요. 액셀과 브레이크 느낌을 익히고, 핸들을 돌리는 감각을 되찾는 시간이었어요. 근데 생각보다 손이 떨렸어요. 강사님이 "괜찮습니다, 다들 이래요"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 하나에 마음이 놓였더라고요.

수원 쪽에서 연수받은 분 후기도 봤는데 비슷하더라고요

그 다음엔 동네 도로로 나갔어요. 일산로 쪽의 한적한 거리였어요. 속도는 정말 느렸어요, 20km도 안 됐던 것 같아요. 신호등 앞에서 정지할 때마다 떨렸거든요. 강사님은 "현재 속도를 3초 전부터 줄여야 합니다"라고 계속 강조하셨어요.

둘째 날은 좀 더 자신감이 생겼어요. 첫날 근력을 써서 팔이 아팠는데 ㅋㅋ 둘째 날은 좀 편하게 핸들을 잡을 수 있었어요. 이번엔 큰 도로로 나갔어요. 통일로 쪽이었는데, 차량들이 많으니까 긴장했어요.

운전연수 후기

사실 울산운전연수도 고민했었거든요

여기서 정말 힘들었던 게 차선변경이었어요. 강사님이 "미러 확인하고, 등을 돌려서 맹점을 확인하고,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모든 게 동시에 일어나니까 헷갈렸어요. 처음엔 몇 번 실수했거든요. 강사님이 타이밍을 정확히 짚어주셨는데, 그게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IC 진입이 진짜 어려웠어요. 수업 때 맨 마지막에 배웠는데, 처음 IC를 앞두고 있다니까 손에 땀이 났어요. 강사님은 "위험하지 않습니다, 차선 간격을 보고 천천히 움직이면 됩니다"라고 차분하게 말씀해주셨어요. 근데 실제로 해보니까 생각과 달랐어요. IC 진입하면서 속도도 조절해야 하고, 차선도 봐야 하고, 다른 차들도 봐야 하니까...

처음 시도할 땐 완전 경직됐어요. 안 쪽 차선으로 들어가다가 갑자기 겁이 나서 속도를 뚝 떨어뜨렸어요. 뒤에 오던 차량이 깜빡이를 켜서 좀 놀랐거든요 ㅠㅠ 강사님이 "괜찮습니다, IC는 다들 어려워합니다"라고 안심시켜주셨어요. 그리고 한 번 더 해봤을 때는 조금 나아졌어요.

셋째 날은 상대적으로 쉬웠어요. 첫 이틀에서 배운 것들을 복습하는 느낌이었거든요. 다시 IC도 들어갔는데, 이번엔 좀 더 자연스러웠어요. 완벽하진 않았지만, 나아진 느낌이 확실히 들었어요. 강사님도 "확인이 많아져서 좋습니다"라고 피드백을 주셨어요.

운전연수 후기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 남편이 차를 몰려고 했는데 제가 "내가 할래"라고 했어요. 처음이었어요, 강사 없이 혼자서. 손가락이 조금 떨렸지만 진짜 해냈어요. 동네 도로지만 완전 뿌듯했더라고요.

그 후로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는 혼자 운전을 해봤어요. 처음엔 동네 도로만 했는데, 어느새 통일로도 나갈 수 있게 됐어요. 아직 고속도로나 야간운전하는 게 좀 겁났지만, 일상에서 필요한 거라면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거든요.

아이 학원 데려가고, 마트에 혼자 가고, 병원도 가고. 이런 게 이제 가능해졌어요. 작은 것 같지만 내 삶에서 정말 큰 변화였어요. 남편에게 "미안"이라고 자꾸만 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진 거예요.

물론 아직도 때론 떨려요. 복잡한 교차로나 우회전할 때 같은 상황에서 여전히 조심스럽거든요. 하지만 "나는 할 수 없어"라는 생각은 없어졌어요. 대신 "천천히라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바뀌었어요.

운전연수 받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강사님도 좋았고, 무엇보다 내가 변했거든요. 아직도 배우는 게 많지만, 그것도 결국 시간이 해결할 문제라는 걸 알았어요. 초보운전자라면, 장롱면허라면, 혼자가 아니라 전문가와 함께 배워보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해요.

📍 다른 지역 연수후기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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