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달에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회사로 이직했어요. 전 직장은 강남이었는데 마포는 느낌이 완전 다르더라고요.
강남은 지하철이 편했는데 합정은 역에서 회사까지 걸어야 해요. 여름에 걸으면 땀 범벅이 될 게 뻔했습니다.
그래서 차로 출퇴근하기로 했어요. 근데 운전을 5년 넘게 안 해서 혼자 바로 도로 나가기는 무리였습니다.
빵빵드라이브에서 마포 쪽 도로연수 해준다고 해서 예약했어요. 출퇴근 루트 중심으로 배우고 싶다고 했더니 강사님이 코스를 맞춰주셨습니다.

첫날 합정역 근처에서 만났어요. 50대 초반 남자 강사님인데 첫마디가 '겁먹지 마, 면허 있으면 반은 된 거야'였습니다. 좀 긴장이 풀렸어요.
1일차는 합정동 주변 이면도로에서 감 잡기를 했어요. 월요일 오후 3시쯤이라 도로가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핸들 감각이 완전 없어져 있더라고요. 강사님이 '직진할 때 핸들을 너무 흔들어, 시선을 20m 앞에 두면 자연스럽게 직진 돼'라고 하셨어요.
동네 한 바퀴 도는 데 40분 걸렸는데 그게 1일차 전부였습니다. 근데 기초가 중요하다고 하시더라고요.
2일차에는 양화로 타고 마포대교 방향으로 나갔어요. 수요일 오전이었는데 차가 좀 있었습니다.

양화로가 왕복 6차선인데 처음에 겁났어요. 근데 강사님이 '2차선만 타고 가, 차선 변경 안 해도 돼'라고 하시니까 좀 안심됐습니다.
마포대교 올라갈 때 경사가 있어서 속도 유지하는 법을 배웠어요. '오르막에서 악셀 살짝 더 밟아야 속도 안 떨어져'라고 하셨습니다.
3일차는 실제 출근 시간에 맞춰서 아침 8시에 했어요. 집에서 합정동 회사까지 직접 가보는 코스였습니다.
출근 시간 양화로는 진짜 막히더라고요. 정체 구간에서 앞차 따라가기 연습을 많이 했어요. 강사님이 '멈추고 출발할 때 악셀 부드럽게, 확 밟으면 앞차 박아'라고 하셨습니다.
합정동 회사 근처 골목이 좁은데 여기서 서행하면서 양보하는 연습도 했어요. 마주 오는 차한테 먼저 비켜주는 게 초보한테는 오히려 안전하다고 하시더라고요.

4일차 마지막에는 회사 주차장 연습이랑 퇴근 루트까지 했습니다. 저녁 6시 반쯤 퇴근 루트를 달렸는데 아침보다는 덜 막혔어요.
주차장이 지상인데 자리가 좁아요. 후진 주차 세 번 연습했는데 한 번은 삐딱하게 들어갔습니다. 다시 빼고 들어가니까 됐어요.
연수 끝나고 이번 주 월요일에 처음 혼자 출근했어요. 양화로에서 좀 긴장했는데 배운 대로 2차선 유지하니까 괜찮았습니다.
지금 일주일째 운전 출퇴근 중인데 점점 익숙해지고 있어요. 합정 쪽 골목길도 이제 어느 정도 외웠습니다.
마포 쪽으로 출퇴근하시는 분들은 실제 루트로 연수받는 거 진짜 좋아요. 미리 길 익혀두면 첫 출근 날 덜 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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