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때는 남편이 병원 다 데려다줬어요. 근데 둘째 임신하니까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첫째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병원도 가야 하고, 남편은 회사 가야 하고... 몸이 세 개여도 모자랄 판이었거든요.
임신 5개월 때 "이러다 출산 전까지 운전 못 배우겠다" 싶어서 급하게 연수를 알아봤어요.
빵빵드라이브에 전화했더니 임산부도 연수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다만 컨디션에 따라 조절하자고 하셨습니다.
마포 쪽에서 연수 가능한지 물어봤더니 바로 된다고 해서 일정 잡았어요. 상담이 빨라서 좋았습니다.

1일차 강사님이 오셨는데 배가 좀 나온 저를 보시고 "시트 좀 뒤로 빼드릴게요" 하시면서 세심하게 챙겨주셨어요.
사실 배 때문에 안전벨트가 불편할까 걱정했는데 강사님이 벨트 위치 잡는 법도 알려주셨습니다. 배 아래로 지나가게 하라고요.
첫날은 마포 집 근처 조용한 도로에서 기본 조작만 했어요. 브레이크 감각 잡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하셨거든요.
2일차에는 좀 더 넓은 도로로 나갔는데요. 마포역 쪽 대로에서 연습했습니다.
목요일 오전 11시쯤이었는데 차가 의외로 많지 않았어요. 강사님이 "평일 오전이 연습하기 제일 좋아요"라고 하셨거든요.

차선 변경할 때 강사님이 "고개 돌려서 사각지대 꼭 확인하세요" 하셨는데 배가 있으니까 고개 돌리기가 좀 힘들었어요 ㅋㅋ 그래도 해야 한다고 하셔서 열심히 했습니다.
3일차에는 실제로 산부인과 가는 길을 연습했어요. 마포에서 출발해서 병원까지 왕복 코스요.
병원 근처 골목이 좁아서 긴장했는데 강사님이 "천천히 가면 돼요, 급할 것 없어요" 하셔서 마음이 좀 편해졌습니다.
병원 주차장 들어가는 것도 연습했는데 기둥이 많아서 무서웠어요. 근데 강사님이 "기둥 옆에 차 세울 때는 미러로 간격 확인하세요" 하시면서 천천히 알려주셨어요.
4일차에는 어린이집 가는 길이랑 병원 가는 길을 번갈아 연습했습니다. 실제 생활 동선 그대로요.

어린이집 앞 이중주차 하는 법도 배웠는데 이게 생각보다 자주 쓰이더라고요. 비상등 켜고 잠깐 세우는 거요.
강사님이 마지막에 "출산하시고 몸 회복되면 바로 운전하세요, 안 하면 또 잊어버려요"라고 하셨어요.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서 출산 후 2주 만에 다시 잡았습니다.
지금 둘째가 100일 됐는데 병원 검진도 혼자 가고, 첫째 어린이집도 제가 데려다줘요.
남편한테 매번 반차 내달라고 안 해도 되니까 진짜 편합니다. 마포에서 생활하면서 운전 안 하고 버텼던 게 신기할 정도예요.
임산부여도 할 수 있으니까 고민하지 마시고 일단 상담받아 보세요. 저는 받길 진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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