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에 마포 쪽 회사로 이직했어요. 전 직장은 지하철역 바로 앞이라 차가 필요 없었거든요.
근데 새 회사가 마포구 성산동 쪽인데 지하철에서 내려서 버스를 또 타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차를 샀습니다.
문제는 면허 딴 지 8년 됐는데 운전 경험이 거의 없다는 거였어요 ㅠㅠ 차는 샀는데 주차장에서 꺼내질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남편이 가르쳐준다고 했는데 솔직히 부부끼리 하면 싸우잖아요 ㅋㅋ 한 번 해보다가 포기하고 연수 알아봤습니다.
빵빵드라이브가 자차로 연수해준다고 해서 바로 예약했어요. 제 차로 배워야 실전에서 바로 쓸 수 있으니까요.

첫날 강사님이 저희 아파트 주차장으로 오셨어요. 키 170 정도 되시는 여자 강사님이셨는데 첫인상이 편했습니다.
1일차는 제 차 사이드미러 각도 맞추는 거랑 시트 위치 잡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운전석 시트는 브레이크 끝까지 밟았을 때 무릎이 살짝 굽혀지는 정도'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다음에 아파트 단지 안에서 저속으로 한 바퀴 돌았습니다. 속도 안 올려도 되니까 덜 떨렸어요.
강사님이 '악셀은 계란 밟는 것처럼 살살'이라고 표현하셨는데 그게 딱 이해됐어요. 처음에 너무 세게 밟아서 차가 확 튀었거든요.
2일차에 드디어 도로로 나갔습니다. 성산동 주택가에서 시작해서 월드컵대로 쪽으로 갔어요. 4월이라 날씨가 좋았는데 차가 은근 많았습니다.

우회전이 제일 어렵더라고요. 보행자 확인하고 서행하면서 꺾어야 하는데 한 번에 안 됐어요. 강사님이 '멈추고 좌우 보고 그다음에 핸들 돌려' 순서를 정해주셨습니다.
3일차는 출퇴근 시간대에 맞춰서 아침 8시에 수업했어요. 마포대로에서 출근 차량이 진짜 많았는데 강사님이 옆에 계시니까 그나마 안심이 됐습니다.
이날 처음으로 좌회전 신호 받고 교차로에서 좌회전 했어요. 신호 바뀌자마자 바로 가면 안 되고 맞은편 차 확인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이거 안 배웠으면 사고 날 뻔했어요.
마포역 앞 사거리가 좀 복잡했는데 강사님이 '여기는 2차선에서 미리 대기해야 좌회전 편해' 이런 꿀팁도 알려주셨습니다.
4일차 마지막 수업은 회사 주차장 연습이었어요. 지하 2층 주차장인데 기둥이 많고 좁아서 긴장했습니다.

후진 주차를 네다섯 번 반복 연습했어요. 강사님이 '사이드미러에 흰 선 보이면 핸들 꺾어' 이렇게 기준점을 잡아주시니까 나중엔 혼자서도 됐습니다.
연수 끝나고 3일 정도는 출근길에 초긴장 상태였어요. 근데 일주일 지나니까 확실히 몸이 기억하더라고요.
지금은 혼자서 마트도 가고 주말에 드라이브도 해요. 남편이 제가 운전하는 거 보고 놀랐습니다 ㅋㅋ
자기 차로 바로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연수 차량이랑 내 차는 감각이 다르잖아요. 그 점이 제일 실용적이었습니다.
마포 근처에서 출퇴근하시는 분들이라면 도로 상황 아시는 강사님한테 배우는 게 확실히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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